미국 주식 시장은 ETF의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지닌 ETF들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ETF란 exchange traded fund의 줄임말로,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입니다.

    그래서 ETF에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그 포트폴리오에 따라 자연스럽게 분산투자를 하게 되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그런데 미국 시장에 상장된 많은 ETF 중에서 도대체 어떤 ETF에 투자해야 할까요?

    그리고 과연 ETF 투자만으로도 시장 성장률 이상의 기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까요?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어느 정도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ETF가 있습니다.

    최근 가장 핫한 인기를 얻고 있죠. 바로 미래 파괴적인 혁신기업의 잠재력에 투자하는 ARKK ETF입니다.

     

    왜 ARKK ETF인가?


    왜 우리는 한국에서 저 멀리 떨어진 미국 시장에 투자를 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저의 경우는 잘 나가는 미국 기업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독점적인 장악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미국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과 같은 거대 기업은 소비자가 그 기업의 생태계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저히 대체가 불가능한 시장 장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러한 기업들의 주가는 엄청나게 오른 상태이죠.

     

    그렇다면 현재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입장에서, 미래의 혁신적인 파괴력을 지닌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파괴적 혁신 잠재력을 가진 40개 기업에 투자하는 ETF가 바로 ARKK입니다.

    • ARKK, 아크이노베이션 ETF (ARK Innovation ETF)
    • 티커 = ARKK
    • 상장 = 뉴욕증권거래소 (NYSE)
    • 액티브 운용형 펀드 (Active Equity ETF)
    • 운용사 = 아크인베스트 (ARK invest)
    • 운용자산 = $4,8 Billion (약 5조 5천 억)
    • 운용수수료 = 0.75 %
    • 배당률 = 0.28%, 연 1회 (12월)
    • 현재시장가 = $89,88

    ARKK는 바로 아크인베스트의 대표 상품으로, 이곳에서 운용하고 있는 4개의 액티브 펀드 중에서도 가장 최고만을 모아 만든 ETF입니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아크인베스트의 CEO이기도 한 캐서린 우드 (Catherine D. Wood)입니다.

    그렇다면 ARKK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는 어디일까요?

    ARKK 투자 포트폴리오


    현재 아크인베스트에서는 미래에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4개의 분야를 다음과 같이 지정하여 각각 액티브 펀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1. ARK-Q (자율차/로보틱스, ARK Autonomous Tech & Robotics ETF)
    2. ARK-W (차세대 인터넷, ARK Next Generation Internet ETF)
    3. ARK-G (게놈 혁명, Genomic Revolution ETF)
    4. ARK-F (핀테크 혁명, Fintech Innovation ETF)

     

    그런데 파괴적 혁신이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아크인베스트는 파괴적 혁신을 4단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단계에서 기술이 발견됩니다.

    하지만 세상이 인지하고 퍼지기 위해서는 2단계까지 와야 하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3단계에서 이르러 빠르게 기술이 확산 되고 여기서 살아남은 승자가 독식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4단계에서는 이것이 또 다른 혁신을 불러오게 됩니다.

     

    이렇게 파괴적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4가지 분야에 속하는 가장 최고의 기업들로 구성한 투자 포트폴리오가 바로 ARKK ETF입니다.

    ARK-Q
    (자율차/로보틱스)
    TSLA (Tesla)
    TWOU (2U)
    PRLB (Proto Labs)
    ARK-W
    (차세대 인터넷)
    SQ (Square)
    ROKU (Roku)
    Z (Zillow group)
    ARK-G
    (게놈 혁명)
    NVTA (Invitae corp)
    CRSP (CRISPR therapeutics)
    ILMN (Illumina)
    ARK-F
    (핀테크 혁명)
    TREE UW (LendingTree)

     

    2020년 9월 18일 기준 ARKK가 지니고 있는 TOP10 회사의 리스트는 다음과 같은데요.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테슬라의 비중이 10% 이상으로 가장 높은 것이 눈에 띕니다.

    ARKK의 시장 대비 퍼포먼스는?


    그렇다면 시장의 성장에 대비해서 과연 ARKK의 퍼포먼스는 어떨까요?

    사실 최근 2년간 S&P500지수, 나스닥 지수, 그리고 기술주를 추종하는 ETF인 QQQ의 퍼포먼스와 ARKK를 비교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차트에서 파란색이 ARKK인데요.

    하늘색으로 표시된 S&P500지수는 물론이고 보라색인 나스닥, 분홍색인 QQQ와 비교해서도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상반기의 코로나 이벤트를 기점으로 더욱 놀라운 격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ARKK 투자, 이것은 주의하자


    ARKK ETF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지수 추종형 ETF가 아니라 액티브 펀드이기 때문에 수수료 0.75%로 비싼 편에 속합니다.

    이들이 투자하는 기업이 정말로 현실이 되려면 장기 투자를 고려해야 할 텐데, 투자 전에 수수료를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ETF이지만 1년에 1번 배당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들이 투자하는 기업의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익보다는 이들이 미래 성장했을 때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파괴력에 투자하는 상품이니까요.

    지금까지의 퍼포먼스가 좋았다고 해서 반드시 향후에도 좋은 퍼포먼스를 가져온다는 것은 보장하지 못합니다.

     

    ARKK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먹고 자라는 ETF라고 생각됩니다.

    이들이 꿈꾸는 것처럼 파괴적 혁신이 도래한다면 그 파급력은 정말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특히 게놈 혁명 분야는 규제도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반면 자율차/로보틱스 분야는 테슬라를 중심으로 최근 전기차 배터리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엄청났죠.

    이것이 시장 대비 ARKK의 뛰어난 퍼포먼스를 이끈 원동력이 아닐까 합니다.

     

    ARKK는 저도 포트폴리오에 작은 비중으로 담고 있는 종목인데, 분석하고 나니 역시 조만간 예정된 테슬라의 배터리데이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테슬라 배터리데이 프리뷰가 궁금하시면 다음 글을 참고해주세요.

    [테슬라] 배터리데이란? LG화학 물적 분할과 주가 전망에 대한 생각

     

    [테슬라] 배터리데이란? LG화학 물적 분할과 주가 전망에 대한 생각

    최근 서학개미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미국 주식에 관심이 있는 분이시라면 단연코 관심 종목에 넣어 두고 지켜보는 종목이 바로 �

    sallybbo.tistory.com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성투를 기원하며 다음에 더욱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