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학개미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미국 주식에 관심이 있는 분이시라면 단연코 관심 종목에 넣어 두고 지켜보는 종목이 바로 애플과 테슬라가 아닐까 합니다.

     

    테슬라(TESLA)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핫한 종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많은 미국 주식 중에서도 한국 개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한 달간 테슬라 주식을 28억 9306만 달러(약 3조 3600억 원) 순매수했을 정도로 테슬라에 대한 관심은 뜨겁습니다.

    심지어 한국 투자자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 규모가 테슬라 10대 주주보다 큰 수준이라고 합니다.

     

    테슬라는 주가 액면분할 전 천슬라, 즉 주가 1000불을 돌파하고 심지어 이천슬라를 바라볼 정도로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액면분할과 S&P 편입 실패 이슈가 있으면서 엄청난 거래량과 큰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어딜 가나 누구나 얘기하는 테슬라 기업에 대해 알아보고, 향후 예정된 배터리데이와 그에 따른 주가 전망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요즘 심심치 않게 보이는 테슬라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를 기반으로 한 미국의 전기자동차와 청정에너지 회사이고, 가히 전기차 시장을 리딩 하는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3년 7월 1일, 마틴 에버하드와 마크 타페닝가 창업했으며, 2004년 페이팔의 최고경영자이던 일론 머스크(Elon Reeve Musk)가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2010년 6월 나스닥에 상장되었습니다.

    테슬라 주식의 티커는 TSLA이구요. 현재까지 상장된 지 10년이 되었네요.

    산업 분야 전기 자동차 제조및 판매
    시장 정보 나스닥, TSLA
    창립 2003년 7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 칼로스
    CEO 일론 머스크 (2008년 10월–)
    주요 주주 일론 머스크 (20.6%)
    피델리티 인버스트리 (13.3%)
    베일리 기포드 (8.15%)
    티.로우 프라이스 (7.30%)
    텐센트 (5.01%)
    뱅가드 그룹 (3.47%)
    자본금 증가 US$ 66.1 억 (2019년)
    매출액 증가 US$ 245.7 억 (2019년)
    영업이익 감소 −US$ 0.7 억 (2019년)
    순이익 감소 −US$ 8.6 억 (2019년)
    자산총액 증가 US$ 343억 억 (2019년)
    제품 테슬라 로드스터 (2008), (2020)
    모델 S
    모델 3
    모델 X
    모델 Y
    세미
    사이버트럭

    테슬라는 회사 본사 이외에, 차량 생산과 부품 생산을 위한 여러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미국에는 2010년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에 테슬라팩토리를 시작으로, 네바다주 스토리카운티의 기가 네바다, 뉴욕주 버팔로의 기가 뉴욕이 있습니다.

    또한 2019년에는 중국 상하이의 기가 상하이를 테슬라의 첫 미국 외 기가팩토리로 세웠습니다.

    향후 2021년에는 독일 베를린의 기가 베를린이 예정되어 있고, 테슬라의 첫 유럽 기가팩토리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테슬라의 시가 총액은 $411,999, 한화로 약 479조 3,610억 원입니다.

     

    테슬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CEO 일론 머스크이죠.

    일론 머스크는 1971년 6월 28일생, 49세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미국인이자 기업인입니다.

    엘론 머스크는 페이팔의 전신이 된 온라인 결제 서비스 회사 x.com,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창립했고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초기 투자자입니다.

     

    엘론 머스크는 세계의 주목을 받는 스타 CEO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여러 할리우드 스타와의 구설수도 있으며, 그가 운영하고 있는 트위터는 항상 이슈가 되곤 합니다.

    엘론 머스크의 트위터를 보면 최근에는 배터리데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겼는데요.

    엘론 머스크 트위터 주소: https://twitter.com/elonmusk

    Many exciting things will be unveiled on Battery Day 9/22!

    배터리데이에 대한 기대를 한껏 고조시키는 트윗 내용이네요.

     

    엘론 머스크 트위터의 현재 팔로워는 현재 3,882.3만 명으로, 이러한 CEO의 트윗 하나에 따라서도 주가가 반응하곤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사실 너무나도 유명한 CEO가 있는 테슬라여서 오너 리스크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테슬라 CEO인 엘론 머스크가 홍보하고 있는 배터리 데이란 무엇일까요?


    배터리데이 날짜?

     

    테슬라는 2020년 9월 22일(현지시각 오후 13시 30분) 주주총회를 개최한 직후 배터리 데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테슬라 배터리데이는 한국시간 기준으로는 9월 23일 수요일 오전 6시 30분에 시작합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직접 자사의 배터리 전략을 발표하는 행사이고,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인데요.

    배터리데이 생중계를 보는 사이트는 다음 주소에서 확인할 수 있고, 현재는 테슬라 배터리 데이 프리뷰로 다음의 화면을 확인할 수 있네요.

    www.tesla.com/cs_cz/2020shareholdermeeting?redirect=no

    전기차가 보편화되고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전기차용 배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제조에 필요한 양극재 소재인 코발트와 니켈 등 금속 원자재 가격이 나날이 비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새로운 배터리를 채택하거나,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개발하는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배터리가 핵심이기에 한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도 굉장히 큽니다.

    전기차용 배터리의 점유율 기준 세계시장 1위가 LG화학(25.5%), 2위가 일본의 파나소닉(23.5%), 3위가 중국의 CATL(21.0%)인데요.

    그래서 최근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 물적분할 소식도 엄청난 이슈가 되어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물적 분할, 인적 분할이란 무엇이길래 이렇게 엄청난 이슈가 되었을까요?

     

    물적 분할이란 기업의 자산·부채 등 재산만 분할해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하고, 기존 회사는 분할로 떨어져 나가는 신설 회사의 주식 전체를 갖게 됩니다.

    반면 인적 분할이란 주주가 가진 주식을 함께 쪼개는 것으로, 기존 주주들은 신설 회사의 주식을 종전 지분율대로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를 물적 분할하여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회사를 신설하여 LG화학이 이 신설 회사의 지분을 100% 가질 것이며, 기존 LG화학의 주주들은 이 신설 회사의 주식은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100%를 갖고 있으니, 이를 통해 간접적인 영향은 있다고 주장할 순 있지만요.

     

    이후 엘지에너지솔루션을 IPO, 즉 기업 공개를 통한 상장을 해서 추가적인 투자금 유치를 할 계획인 모양입니다.

    이렇게 되면 엘지화학의 지분은 100%에서 70%로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의 입장에서는 실망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엘지화학의 주가 상승의 원동력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엘지화학의 52주 가격 변동폭을 보면 23만 원에서 78만 5천 원으로, 1년 변동률이 100%가 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적 분할로 인해 더 이상 주가에 직접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반영할 수 없게 되자 시장이 반응한 것입니다.

     

    한편 테슬라의 배터리데이는 전기차를 완성시키는 차 회사가 전기차 배터리 전략을 발표하는 것 자체가 처음이어서 더욱 기대가 크다고 하는데요.

    테슬라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발표되는 내용들에 따라서 국내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배터리데이는 과연 테슬라에게는 호재일까요?

    혹은 이미 테슬라의 주가에는 배터리데이라는 기대감이 반영이 되어있는 것일까요?

    물론 발표하는 내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배터리데이라는 불확실성이 끝난 이후의 테슬라의 주가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회사의 주가는 시장의 기대감을 통해 상승한다고 합니다.

    테슬라의 52주 가격 변동폭을 보면 무려 43불에서 502불로, 1년 변동률이 무려 800%가 넘습니다.

    최근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곤 하지만, 정말 엄청나네요.

     

    S&P500 편입 결과가 발표되기 전, 이미 테슬라의 주가에는 S&P500 편입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되어 호가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실적이 전기차 보조금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사유로 S&P500 편입이 실패하는 소식이 들리면서 이후 테슬라의 가격은 엄청나게 떨어졌고, 이후 반등과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로서 정말로 그 기업의 비전과 미래 가치에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장기 투자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배터리 데이도 하나의 지나가는 이벤트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언젠간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그러한 단기 이벤트 말입니다.

     

    배터리 데이라는 하나의 이벤트에 대해서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감히 어떻게 예측하겠습니까.

    일반 개미투자자로서 취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은 시장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예측하지 말고 대응하라! 이런 유명한 말이 있죠.

     

    하지만 이러한 단기적인 이벤트에서 과연 테슬라가 혁신에 대한 단서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그리고 향후 이들이 그리고 있는 미래 모습은 어떤 것인지 기대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성투를 기원하며 부족하게나마 이번 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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